특화진단 참여기업 모집
전문가가 현장에 방문해 진행

 특화진단 추진절차. (자료=중진공 제공)
특화진단 추진절차. (자료=중진공 제공)

[이넷뉴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중진공)은 특화진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의 복합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저탄소·ESG 등 정부 정책지원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화진단은 기업 경영상의 특정 분야 애로 해결을 위한 전문진단으로 ▲경영혁신진단 ▲탄소중립수준진단 ▲ESG심층진단으로 구성된다. 해당 분야 전문가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10일간 진행한다.

경영혁신진단은 기업 문제점을 도출하고 원인 분석 및 개선 활동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문제 해결형 진단이다.

지원대상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에 취약한 매출액 50억 원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진단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자금 신청조건이 충족되면 실태조사를 통해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을 연계 지원한다. 단,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에서 정한 정책자금 융자제한 기업은 제외된다.

탄소중립수준진단은 공정·장비별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 에너지 및 탄소배출량 저감 전략을 수립한 후 자금·컨설팅 등 맞춤 정책사업을 연계해 준다.

지원대상은 업력 3년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희망하는 제조 중소기업이다. 재무제표 3개년 이상을 보유하고 제조현장에 다수의 공정∙장비를 보유한 기업이다.

진단 완료 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우수한 기업의 경우 중진공 정책자금 및 시중은행 대출 금리 우대 등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글로벌 공급망 실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ESG심층진단을 올해 새로 도입한다. 전문가가 ESG 수준진단과 개선과제를 제공하고, 이해관계자 분석을 통해 과제실행 우선순위를 도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대기업 협력사, 수출기업, 일반(대기업 협력사 및 수출기업 제외) 중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특화진단을 희망하는 기업은 24일까지 중진공 누리집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업당 최대 2개 분야까지 지원 가능하며, 지원 규모는 분야별 30개사 내외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산업 생태계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특화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성과 창출을 도울 것이다. 진단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연계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복합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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