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정책자금 신청 쉬워진다∙∙∙중진공, 신청방식 싹 고쳤다

[이넷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정책자금 신청방식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1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정책자금 신청 방식을 오는 20일부터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매월 접수기간 내 희망하는 모든 기업이 정책자금을 온라인 신청할 수 있는 전수 접수방식으로 개편해 접근성을 높였다.

중소벤처기업의 편리한 신청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확대 도입했다. 스크래핑,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 정보자동수집 기술과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인공지능(AI) 평가 방식을 도입해 서류제출이 간소화됐다. 디지털 약자를 위해선 정책자금 전담콜센터에서 신청 과정을 원격지원한다.

개편된 방식의 정책자금 신청·접수는 서울과 지방은 3월 20~21일, 인천·경기지역은 3월 22~23일 진행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신청·접수방식 개편을 통해 정책자금 신청에서 대출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디지털화하게 됐다. 앞으로도 정책자금 등 사업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편리하게 지원정책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진공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비대면 전자약정을 본격 시행해 정책금융 디지털화에 나선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은 기존 약정 시 지역본지부를 찾아 직접 대면하는 방식으로 대출 약정을 체결해야했다.

그러나 이제는 원하는 시간 언제 어디서든 웹기반으로 약정을 체결할 수 있다. 대출에 필요한 서류도 온라인으로 자동 제출할 수 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