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물류단지 사회가치 사업권 공동물류센터 개발협약’ 체결

23일(수) 인천공항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중진공-인천공항공사 개발협약식에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23일(수) 인천공항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중진공-인천공항공사 개발협약식에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이넷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에 나선다.

23일(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중진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공사 본사에서 ‘제2공항물류단지 사회가치 사업권 공동물류센터 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국정과제인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구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6천평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조성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전자상거래 기업 지원을 위한 물류센터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또 항공물류를 이용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보관, 운송, 수출통관 서비스 등 물류 전 분야를 지원하는 ‘원클릭&원스톱(One-Click&One-stop) 물류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비용 검색, 배송추적 및 반품 서비스 등을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간 물류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참여기업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하고,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활용한 물류애로 컨설팅 등 정책 지원도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부지 조성과 공동물류센터 건설 ▲중진공은 첨단설비 투자 및 유망 기업 발굴, 공동물류센터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2024년 말 운영을 목표로 물류센터는 스마트 물류시스템 관리 경험을 갖춘 전문기업을 수행사로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설비투자비를 포함, 5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공용물류센터는 물류처리 우선순위가 밀리거나 상대적으로 더 높은 물류비를 부담하고 있는 중소화주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물동력 창출 능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등에 다양한 투자와 지원을 함으로써 인천공항의 물류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2022년을 인천국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했다. 그 일환으로 미래 물류 인프라 개발 및 전략적 화물운송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물류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물류 대란 장기화로 중소벤처기업의 물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 물류공간 제공을 넘어서 스마트한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출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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