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산물이 군 급식에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앞장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왼쪽)이 지난 2일 박세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의장(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왼쪽)이 지난 2일 박세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의장(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이넷뉴스] 3일 수협중앙회는 지난 2일 박세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국산 수산물이 군 급식에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앞장서왔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부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박세훈 부의장에게 어업인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박 부의장은 군 급식 식자재가 경쟁조달이 아닌 수협과 농협을 통한 계획생산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등을 상대로 설득해왔다.

정부는 2021년 ‘군급식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2022년부터 계획생산 물량 비중을 70%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줄여 2025년부터는 완전한 경쟁조달 체계로 바꾼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박 부의장은 군 급식을 경쟁조달로 시행할 경우 수입 수산물을 통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기업이 군납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을 우려했다.

이에 박 부의장은 헌법에 명시된 농·어민 이익보호를 위해서라도 군 급식 농·수산물 조달은 계획생산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정부에 강조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국무조정실이 주재한 범 정부 차원의 ‘군 급식 개선 대책 상황점검 회의’에서 군 급식 식자재의 계획생산 비중을 2024년까지 70% 유지하기로 했다.

임 회장은 “군 장병들의 영양관리를 위해서 우수한 국내 수산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할 것이다. 어업인들의 권익향상과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박세훈 부의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수협중앙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2023년 3월 양식수산물재해보험 품목별 적용가격’을 공시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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