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노량진수산시장에서 4년간의 공식 임기 시작

[이넷뉴스] 새롭게 취임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첫 공식 행보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이었다.
노 회장은 27일 새벽 노량진수산시장에서 4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어 수협중앙회 임직원과 첫 상견례를 갖고 “경청하고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노 회장은 “수협이 이익을 창출해 어업인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어업인 소득증대 유발 효과가 큰 수산물 소비 촉진에 중점을 두고 중앙회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노 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취임식에서 어부(漁富)의 세상을 내세우며 어업인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새로운 유통구조 개선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갓 잡은 우리 수산물을 고부가 가치화해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는 ‘바다의 쿠팡’과 같은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노 회장은 임기가 함께 시작되는 김기성 신임 지도경제사업 대표이사와 함께 임직원 특강을 통해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노 회장은 “중앙회 본연의 역할은 수익보다 조합과 어업인 지원이 우선이다. 수협중앙회가 앞으로 100년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조합과 수평적인 관계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계를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중앙회는 조합과 조합원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개선하는 것을 가장 최우선을 두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조직의 수장인 나부터 경청, 소통, 공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원조합 지원과 관련해 “협동조합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연대와 협력의 상생정신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경영이 어려운 조합을 우선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모든 어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대표이사는 “어장 축소, 어업인 비용 상승, 어업인 지원정책, 수산물 소비부진, 시장개방 등 수산현안 해결을 중심에 두고 조직을 운영하며 어업인과 조합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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