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역량 강화,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 및 내부통제 강화 협약’ 체결
3개 기관, 감사 인력 및 경험 공유해 역량 강화 도모

업무협약 후 남영주 한국가스공사 상임감사(왼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업무협약 후 남영주 한국가스공사 상임감사(왼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이넷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청렴 문화 확산에 나선다.

27일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대구 본사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와 ‘감사 역량 강화,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 및 내부통제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남영주 가스공사 상임감사, 이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비상임감사, 최형주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 등 각 기관별 감사인 10여 명이 자리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감사 인력 및 경험을 공유해 역량을 강화하고, 반부패·청렴 문화를 적극 확대해 기관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공동 워크숍 및 실무자 협의회 등 정보 교류를 통한 전문 감사 역량 강화 ▲교차 감사 등 각종 활동 시 전문 인력 지원 ▲내부통제 및 감사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공공기관을 둘러싼 ESG 경영 확대 및 재무 건전화 요구 등 내·외부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영주 한국가스공사 상임감사는 “3개 기관은 그간 축적해온 감사 관련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상호 활용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투명한 공직 사회를 구현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12일 취임사에서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최 사장은 “정부에서는 우리 공사를 재무구조 전반이 취약한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했다. 우리 공사도 ‘재정건전화계획’을 마련하고 이행하는 과정에 있다. 작금의 재무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자칫 천연가스의 공급조차 담보할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면서 “공사의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가일층 치열한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 구조적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안전제일 경영’을 확립하겠다고 밝힌 최 사장은 “공사의 안전 의식과 문화, 안전관리 시스템을 한단계 높여 명실공히 최고의 안전관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시사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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