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한국도시가스협회,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 시행

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이넷뉴스] 겨울철 도시가스 사용을 줄이면 캐쉬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와 함께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국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자 1,600여만 가구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주택 난방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구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일정 사용량을 절감할 경우 캐쉬백 혜택을 부여한다.

신청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가스 사용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7% 이상 절감 시 30원/㎥, 10% 이상 절감 시 50원/㎥, 15% 이상 절감 시 70원/㎥으로 절감률에 따라 캐쉬백은 차등 지급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근 유럽연합(EU)은 가스 사용량 15% 감축에 합의하고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 또한 불필요한 가스 및 냉·난방 사용 금지, 원전·석탄 발전 수명 연장 등 ‘가스 대란’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에너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에 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5일 제주 오리엔탈 호텔에서 전국 34개 도시가스사와 ‘에너지 절약 실천 공동이행 선언문’을 발표했다.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극복한다는 취지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부터 본사 및 전국 17개 사업소 등 전사적 차원에서 과거 3개년 동절기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10% 이상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실내 난방온도 및 시간 제한(17℃, 권역별 난방기 순차운휴) ▲실내외 조명 부분 소등 ▲개인 난방기 사용 금지 등을 실천 중이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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