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가스공사는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미국 Matrix Service Company와 ‘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미국 Matrix Service Company와 ‘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이넷뉴스 임효정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수소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미국 매트릭스 서비스 사(Matrix Service Company, Matrix)와 ‘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존 휴이트(John Hewitt) Matrix 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자리했다.

양사는 ▲액화수소 육상 저장탱크 대형화 ▲액화수소 운송 선박 기술 개발 ▲국내 액화수소 인수기지 설계 및 건설 등의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

특히, 가스공사는 수소 밸류체인 중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산업 선도 국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액화수소 도입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변화의 바람은 평택에서 시작된다. 양사는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인수기지 기반 수소인수기지 개념설계를 공동연구개발(Joint Study) 형태로 진행한다.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한국 최초의 LNG인수기지는 한국 최초의 수소인수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존 휴이트 매트릭스 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대규모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가스공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힌 후 “양사가 합심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세계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액화수소 저장·운송은 탄소 중립 달성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대량의 수소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한 뒤, “앞으로 매트릭스 사와 협력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미국 CB&I Storage Solutions(CB&I) 사와 ‘액화수소 저장설비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은 지난 3월 채희봉 사장의 미국 방문 당시 CB&I 및 나사(NASA) 출신 전문가들을 만나 액화수소 저장 기술 현황과 가스공사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성사됐다.

한국가스공사 측으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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