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투명경영’을 4대 경영방침 중 하나로 수립
한전KPS, 투명경영 실천 위한 내부통제 강화 선언식
석유공사 고위직 반부패 추진 협의체, 내부통제규정 제정 추진

[이넷뉴스] 에너지 공기업들이 투명경영 실현을 목표로 내부통제 강화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한난)는 투명경영 실현을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11월 취임 직후 ‘투명경영’을 4대 경영방침 중 하나로 수립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간부진 대상 내부통제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황찬익 상임감사위원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서약식을 진행했다.
서약식에서 정용기 사장과 황찬익 상임감사위원은 “투명경영을 위한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의 축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한난은 감사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내부통제 실행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올해 반기별 전사 내부통제 적정성 진단과 함께 자율적인 내부통제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특정감사를 시행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앞으로도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통한 투명경영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전KPS(사장 김홍연)도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선언했다.
한전KPS는 지난 27일 전남 나주 본사 대외의실에서 김홍연 사장, 강동신 상임감사를 비롯한 간부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사-감 공동 선언식’을 열었다. 선언식은 전사적으로 내부통제 지원 의지를 전달하고 목표를 구성원과 공유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서 마련됐다.
선언식을 계기로 상시 점검·관리를 위한 내부통제 규정과 매뉴얼 제정 등 체계 구축 및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선언문에는 ▲내부통제체계 구축·강화를 위한 공동목표 설정 ▲내부통제체계 점검 및 관리체계 구축 ▲내부통제체계 강화 목표의 전직원 공유·전파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구성 및 이해충돌 예방 실현 노력 등이 담겼다.
김홍연 사장은 “공공기관의 경영혁신과 재무건전성이 강조되는 경영환경에서 충실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비를 통한 선제적 위험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 역시 기관 차원의 효율적인 내부통제를 위해 ‘내부통제규정’ 제정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10월 한국석유공사는 울산 본사에서 ‘한국석유공사 내부통제규정’ 제정 논의를 위한 ‘고위직 반부패 추진 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향후, 한국석유공사는 감사위원회 의결을 통해 ‘내부통제규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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