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주제로 열려
18,000여명 참관, 233개 기업참가, 수출계약 44.9백만달러 달성 성과

[이넷뉴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BIXPO 2022’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사장 정승일, 한전)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BIXPO 2022)’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18,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BIXPO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에너지 분야 종합 박람회다. 올해 8회째인 BIXPO 2022는 이태원 사고 국가 애도기간임을 감안해 이벤트성 행사는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중심 기획
특히,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추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열렸다. 무탄소 청정에너지 기술 확보가 핵심 열쇠인 만큼 기술혁신과 개발을 위한 연대·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BIXPO에서는 기술개발의 우선순위와 기술별 투자전략을 담은 ‘KEPCO R&D 마스터 플랜’을 공개했아. 향후 수립할 기술혁신과 사업화 전략을 선제 공개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과의 입체적인 협력체계를 조기에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부터는 신(新) 에너지 시대를 이끌 최신 전문기술의 동향을 확인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컨퍼런스 중심으로 기획했다.
‘2050 탄소중립과 미래전력망’을 주제로 진행된 ‘에너지 리더 서밋(Energy Leaders Summit)’에서는 청정·저탄소 에너지원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최종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할 미래전력망의 트렌드와 도전과제를 소개했다.
‘탄소중립 발전전략 국제포럼’에서는 ‘암모니아 혼소 가스터빈 실증’과 ‘수소 국제공급망 평가’ 등 2건에 대해 한-미-일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반도체(SiC) 기술개발 발표회’에서는 스웨덴 국영연구소 RISE와 연구협력을 위한 정기적 기술교류를 결정했다.
기술전시회에는 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LS전선, 효성중공업(주) 등 국내 대기업, HITACHI, Oracle, 3M 등 글로벌 기업, 혁신적 스타트업 40여 개 등 총 233개 기업이 함께 했다.
또 13개국 25명의 해외 바이어가 BIXPO를 찾아 29개 국내 중소기업과 97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중 17건의 수출계약이 체결돼 전년 실적의 152%인 44.9백만 달러(약 642억 원)의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했다.
에너지 기술거래 장터에서는 ‘CO2 습식포집’ 기술을 포함한 한전의 우수기술 70개를 22개 기업에 기술이전 및 거래(총 26.3억 원 규모)했다. 에이파워(주) 등 15개 중소기업에 30개 기술을 무상으로 나누기도 했다.
◇ 한전KDN, 신기술 선보여
한전KDN 역시 BIXPO에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전KDN은 ▲KDN형 에너지ICT플랫폼 서비스 E:um(이음) ▲분산형 전원 출력제어 단말장치 ▲IP 기반 DAS 보안솔루션 ▲수소도시 통합관리 클라우드 플랫폼 총 4종의 솔루션을 출품·전시했다.

E:um(이음)은 모바일 및 웹 기반 에너지ICT플랫폼 서비스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운영에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음 메인 서비스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리운영 서비스 연동 및 전력정보, 기상정보, 뉴스 등을 연계한 포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태양광운영, DER운영, 발전량예측, 설비안전CCTV 등 신재생에너지 관리운영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분산형전원 출력제어 단말장치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전력계통에 안정적으로 연계하고, 분산형전원으로 인한 선로의 전력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분산형전원 연계점 전압이 규정 범위 초과 시 이를 제어하는 능동전압제어 기능과 비상시 전력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인버터 직접 출력 제어 등이 주요 기능이다.
IP기반 DAS 보안솔루션은 배전자동화 인프라의 IP기반 통신기술 도입 예상에 따라 데이터 보호 및 안정성을 위한 솔루션이다.
국정원 검증 KCMVP 암호모듈 기반 보안서버와 대용량 파일관리서버, H/W 보안모듈을 통해 보안통신 등 배전 신서비스를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 DAS FEP ↔ FRTU 간 KCMVP 암호모듈 및 국제표준 보안 프로토콜(DNP SA, TLS) 기반 보안통신 기능이 있다. IP 통신 채널을 통해 원격 펌웨어 업그레이드 및 고장파형 조회 등 배전 신서비스를 지원한다.
수소도시 통합관리 클라우드 플랫폼은 통합안전관리 센터와 에너지 통합감시 시스템으로 구성된 솔루션이다. 수소 생산시설, 충전소, 파이프라인, 튜브트레일러, 연료전지, 수소버스까지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수소도시의 설비운영과 관리의 안전을 위해 개발됐다.
수소도시 통합안전 운영센터는 수소경제 전 주기의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수집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안전관련 디지털 트윈 정보와 인프라 감시, EMS, 수소·전력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수소도시의 주요 설비를 최상의 상태로 운영하기 위해 안전 포털 서비스, 인공지능(AI) 예측 서비스, 에너지 SCADA, 디지털트윈, 수소설비 데이터 수집 및 표준화 기능을 제공한다.
수소도시 에너지 통합 감시시스템은 수집된 정보를 한전KDN의 MG-EMS 에너지SCADA로부터 제공받아 실시간 인프라 감시정보를 개방형 웹 및 와이어리스 기반으로 수소도시 운영자에게 표출한다.
한편, 폐막식은 국내외 주요인사와 발명특허대전 및 분야별 경진대회 참가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자 시상을 위한 BIXPO Awards가 열렸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BIXPO 2022는 이벤트성 행사를 취소하고 전문기술 관련 콘텐츠에 집중했다. 기업대상(B2B) 비즈니스 기회 확대 등을 통해 관람객, 기업, 바이어의 만족도를 높이고 전력·에너지분야 종합 박람회로서 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 BIXPO에서도 지속 발전이 가능한 에너지 신기술을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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