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보다 20% 오른 15,900원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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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넷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친환경 리튬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밝힌 가운데,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46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0% 오른 1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4,706만 주, 1일 거래대금은 7,283억 원이다.

이날 오전 두산에너빌리티는 엘앤에프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엘앤에프는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제공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폐파우더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리튬은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로, 노트북과 휴대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과 함께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리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엘앤에프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리튬 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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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왼쪽)과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이사(오른쪽)가 31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에 관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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