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하타 양수발전소, 60% 건설
중국 량허커우 수력발전소, 건설 착수

[이넷뉴스] 전 세계가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청정에너지원인 수력∙양수발전 건설이 속속 이뤄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바이 지역의 하타 양수발전소는 현재 60% 가까이 건설됐다. 하타 양수발전소는 ‘두바이 청정 에너지 전략 2050’과 ‘두바이 순 제로 탄소 배출 전략 2050’을 달성해 2050년까지 두바이 총 전력 생산의 100%를 청정 에너지원에서 제공하기 위한 두바이 수전력청(Dubai Electricity and Water Authority, DEW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워터 파워 앤 댐 컨스트럭션’에 따르면, 하타 양수발전소는 현재 58.48% 건설이 완료됐으며, 2024년 4분기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250메가와트(MW) 규모로 건설되며, 14억 2천만 디르함(AED, 3억 8,700만 달러)이 투입된다.
이 양수발전소는 1,500메가와트시(MWh)의 저장용량을 보유하며, 수명은 최대 80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현장을 방문한 DEWA의 사이드 모하메드 알타예르(HE Saeed Mohammed Al Tayer) 최고경영자(CEO)는 건설현장을 살펴보고 작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하타 양수발전소 상부 댐의 72미터(m) 메인 롤러 압축 콘크리트(RCC) 벽체의 건설이 완료됐으며, 알타예르는 상하부 댐을 연결하는 1.2킬로미터(km) 길이의 물터널 작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알타예르는 “하타 양수발전소는 두바이에서 재생가능하고 깨끗한 자원으로부터 에너지 생산을 다양화하기 위해 DEWA가 시작한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타 지역 발전 및 시민들에게 혁신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중국 남서부 쓰촨성 간쯔(Garze) 티베트 자치주의 대규모 수력∙양수발전 건설도 지난달 29일 첫 삽을 떴다.
해발 3,000미터에 위치한 야룽강(Yalong River)에 있는 량허커우(Lianghekou) 수력발전소는 완공 시 중국 최대 규모의 양수식 수력발전 프로젝트이자 발전을 위한 여러 수원을 갖춘 세계 최대의 양수식 저장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설치 용량은 300만 킬로와트(kW)의 량허커우 수력발전소를 포함해 420만kW에 달하도록 설계됐다.
이 수력발전은 쓰촨성의 전력공급 효율을 개선하고 그리드 네트워크 최적화, 녹색 및 저탄소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로젝트의 대주주인 중국 국가개발투자공사(State Development & Investment Corp., Ltd.)의 총지배인 왕 하이보(Wang Haibo)는 “이 프로젝트는 사천의 사회 경제적 발전을 더욱 지원할 것이다. 또한 전력망의 전력공급 구조를 최적화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보호하며 청정 에너지의 대규모 개발을 촉진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의 16기가와트(GW) 규모의 바이허탄(Baihetan) 수력발전소는 지난달 20일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연평균 624억 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생산해 총 1,968만 톤의 석탄 사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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