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발전 건설로 전력수급 안정 및 일자리 창출 기여 기대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한 양수발전 투자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 커져

[이넷뉴스] 한국에서는 수력∙양수발전 건설에 대한 투자가 미진한 가운데, 해외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단행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머컴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청정에너지 기업 그린코 그룹(Greenko Group)은 성명을 통해 인도 중부 니마치(Neemuch) 지역의 간디 사가르(Gandhi Sagar) 부근에 양수발전을 건설하기 위해 약 12조 원(1조 4,964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양수발전은 2024년 12월 시운전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코 그룹은 이 양수발전 프로젝트가 전력 수요가 낮을 때는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전력 수요 증가 시에는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함으로써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그린코 그룹은 인도 마다야 프레데쉬(Madhya Pradesh) 지역에 500메가와트(MW) 규모 이상의 풍력과 태양광 발전 시설을 운영 중이다.
그린코의 아닐 찰라말라세티(Anil Chalamalasetty) 최고경영자(CEO)는 "그룹은 재생 에너지를 간헐적이고 경직된 에너지에서 디지털화 및 장기 저장 솔루션을 통해 온디맨드 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경제 전반의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규모의 프로젝트는 마다야 프레데쉬 주의 쉬브라지 싱 초우한(Shivraj Singh Chouhan) 총리의 지도하에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으로 가능했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차원의 수력∙양수발전 지원책이 뒷받침되고,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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