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개최 이후 작년까지 누적 약 6천 명 참가

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전경. (사진=제공)
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전경. (사진=제공)

이넷뉴스 =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이 22일 성료했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 전망대까지 국내 최다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은 2017년 첫 개최 이후 작년까지 누적 약 6천 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5회 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경쟁 부문 및 비경쟁 부문에 역대 가장 많은 2천 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뛰는 대면 레이스인만큼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해외 참가자들도 많았다. 81세의 최고령 참가자, 국제 수직마라톤대회 우승 경험자 등 이색 참가자들도 있었다. 2017년에 태어난 만 5세의 최연소 어린이가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끌었따.

개회식에서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뜻 깊은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대회의 목적인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레이스 되시기 바란다. 롯데월드타워만의 시그니처 행사로서 착한 대회, 자랑스러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회 결과, 참가자 김창현 씨가 19분 46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및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정혜란 씨가 24분 28초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개인 1등부터 3등까지의 수상자들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 원권, 시그니엘서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과 함께 트로피를 받았다. 

완주 참가자들에게는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의 간식과 음료 등이 담긴 ‘완주 KIT’이 지급됐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형식의 인증서를 발급해 마라톤 완주의 경험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도 안겼다.

종합 1위를 기록한 우승자 김창현 씨는 “작년과 달리 마스크를 벗고 홀가분하게 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대회를 기다렸다.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완주에 성공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여 진행됐다. 3개 층마다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안전 사고를 예방했다.

또 1층과 123층, 피난안전구역 5개 층(22층·40층·60층·83층·102층) 등 총 7개 구역의 응급구조사가 비상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급차 3대와 의료진도 긴급 상황에 대비해 대기했다.

이넷뉴스 = 김강산 기자 k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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