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SJ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모멘티브 인수금융에 대한 리파이낸싱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이넷뉴스] 5일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달 30일 미국 실리콘 제조 업체 모멘티브 인수금융에 대한 리파이낸싱 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8억 3900만 달러(약 1조 900억 원) 규모다.

이번 거래는 2019년 5월 KCC-SJ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모멘티브(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Inc.) 인수금융에 대한 리파이낸싱이다.

KB국민은행은 모멘티브의 최초 인수금융을 주선했던 금융기관으로서 전략적 투자자인 KCC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표주선을 담당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등의 리파이낸싱 참여를 끌어냈다.

본 리파이낸싱은 미국 소재 모멘티브사를 차주로 실행한 인수금융으로, KB국민은행은 투자금융부와 뉴욕IB Unit 간의 협업을 통해 수출입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의 해외 현지 지점과 대주단 구성을 마쳤다.

KB국민은행은 ▲전방산업의 다변화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실리콘 산업의 특성 ▲모멘티브의 영업실적 개선 ▲전략적 투자자인 KCC와의 시너지 등을 높게 평가해 리파이낸싱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강순배 CIB고객그룹 대표는“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크로스보더(Cross Border) 딜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인수금융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의 CIB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KB국민은행은 고객센터의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는 ‘미래컨택센터 FCC STT·TA(FCC STT·TA)’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FCC STT·TA는 고객의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고,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텍스트를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Warning’, ‘인사이트’, ‘상담지원’으로 구성된다.

Warning 시스템은 외부 이슈 탐지 및 고객센터 급상승 키워드 감지를 통해 내부의 영향도를 파악하고 해당 이슈에 대한 콜 통계, 고객의 긍정·부정 반응 등 현황을 분석한 ‘이슈 리포트’를 자동 생성한다.

인사이트 시스템은 고객센터에서 접수한 일평균 10만콜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상담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금융상품 및 서비스 문의, 불만사항 등을 도출하고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심층 리포트를 생성한다.

상담지원 시스템은 고객의 질문에서 의도를 파악한 후 최적의 답변을 상담원에게 제공해 상담원의 업무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킨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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