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E,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사업에 대한 PF 금융약정 체결

[이넷뉴스] SK E&S의 액화수소 사업 자회사 IGE(아이지이)가 국책금융기관으로부터 약 3,600억 원 규모의 사업 자금을 조달했다.
23일 SK E&S는 최근 IGE가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GE는 2021년 3월 액화수소 생산·판매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SK E&S의 자회사다. 인천 지역에 연산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PF에는 국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KDB), 한국수출입은행(KEXIM), IBK기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대주단은 공동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지원을 위한 금융주선을 마쳤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약정 체결로 투자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액화수소를 차질 없이 생산·공급해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PF 약정 체결을 계기로 SK E&S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K E&S는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세계 최대 규모 ‘보령 블루수소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SK E&S는 지난 20일 개최된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청정수소 생산 및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운영’ 건에 대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실증특례를 통해 경제성 있는 블루수소 대량 생산 및 액화수소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져 SK E&S가 추진해 온 수소 생태계 조성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이번 실증특례는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으로 신청한 건이다. 양사는 약 5조 원을 투자해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해, 연간 25만 톤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생산된 수소 25만 톤 중 기체수소 20만톤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 지역에 연료전지 등 수소 발전용으로, 5만 톤은 액화수소 형태로 전국 수소충전소에 수소차 등 모빌리티용으로 공급된다.
SK E&S는 블루수소 생산과 액화 공정에 LNG 냉열을 활용, 전기소비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약 15만 6,000톤의 탄소 간접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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