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필먼트 서비스 일체 제공하는 ‘로켓그로스’ 도입

로켓그로스. (사진=쿠팡 제공)
로켓그로스. (사진=쿠팡 제공)

[이넷뉴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함께 중소상공인들이 상품 입고를 하면 이후의 보관, 포장,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 풀필먼트 서비스 일체(fulfillment and logistics by Coupang)를 제공하는 ‘로켓그로스’(Rocket Growth)를 도입한다.

로켓그로스는 차별화된 물류∙배송 대행 서비스 및 중소상공인 맞춤형 혜택과 시스템을 통해 중소상공인과 동반 성장(Growth)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로켓그로스를 통해 일반 배송으로 2일 이상 걸렸던 마켓플레이스 상품들도 당일이나 익일에 로켓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새로워진 로켓그로스는 로켓배송이라는 강력한 성장 엔진으로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말 상관없이 365일 당일, 익일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로켓그로스를 통해 중소상공인들은 CFS의 물류창고에 제품을 입고만 하면 제품의 보관, 포장, 배송도 모두 CFS가 맡아서 하게 된다. 교환, 반품, 고객응대도 로켓그로스가 맡아서 한다.

소량, 상품 1개도 입고가 가능해 대량으로 상품을 입고할 필요가 없고, 가입부터 입고, 주문까지 빠르게 진행된다.

박정은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문 견적을 요청하면 바로 파악할 수 있고, 간단한 물류, 저렴한 배송 서비스 대행 요금, 대량이 아닌 소량, 심지어는 1개도 입고가 가능한 시스템 등은 중소상공인 맞춤형으로 보인다. 쿠팡이 이런 새로운 혁신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배경에는 그동안 쿠팡이 중소상공인들과의 지속적인 상생을 통해 노력해왔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 수년간 전국에 6조원 이상 투자해 쌓아온 차별화된 인프라를 중소상공인들과 공유해 쿠팡과 함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상공인의 우수한 상품이 더 많은 고객에게 판매돼 중소상공인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상품을 팔았을까?’라고 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쿠팡에 입점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2030세대 청년 농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쿠팡은 자사 오픈마켓 ‘마켓플레이스’ 입점 셀러인 박정근(38) 미스터허브 대표 이야기를 다룬 영상을 지난 24일 쿠팡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박 대표는 쿠팡을 통해 온라인으로 허브류와 관상용 식물을 판매해 연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쿠팡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통해서 고령화되는 농가의 청년 농부들에게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요리사로 일하다 부모님의 무화과와 고구마 밭을 이어받은 김희화 ‘햇살팜’ 대표는 로켓프레시를 시작하고 두 달 반 동안 1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대표는 로켓프레시의 ‘산지직송’ 프로세스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청년 농부들이 힘들여 재배한 농산품들을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 많은 청년 농부들이 로켓프레시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넷뉴스=박동민 기자] min@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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