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보다 3.9% 하락한 690,000원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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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넷뉴스] LG화학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4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 하락한 69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23만 주, 1일 거래대금은 1,647.6억 원이다.

이날 LG화학은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 톤 규모의 리튬정광 구매 계약(Offtake)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드몬트 리튬은 캐나다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 톤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리튬 약 3만 톤을 추출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 대에 들어가는 양이다.

LG화학은 피드몬트 리튬과 7,500만 달러(약 96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도 체결하며 지분 약 6%를 확보했다. LG화학은 퀘벡 광산의 리튬정광 외에도 피드몬트 리튬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물량 연 1만 톤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얻는 등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하며 고객에게 IRA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다. 전기차·배터리 업체와의 공동 메탈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며 전지 소재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북미에서 올해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캐나다 퀘벡의 NAL 리튬 광산. (사진=LG화학 제공)
북미에서 올해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캐나다 퀘벡의 NAL 리튬 광산. (사진=LG화학 제공)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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