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보다 1.2% 오른 632,000원에 거래

[이넷뉴스] LG화학 주가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23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 오른 63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17만 주, 1일 거래대금은 1,124.8억 원이다.

이날 LG화학은 미쓰비시 자동차의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인 아웃랜더(Outlander), 델리카(Delica) D:5, RVR 3종의 프런트 펜더에 LG화학의 정전도장 플라스틱 소재(제품명 LUCON TX5007)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프런트 펜더(휀다)란 앞쪽 타이어를 덮고 있는 자동차 옆면의 외장 부품이다. 운전 중에 지면으로부터 튈 가능성이 많은 진흙이나 물부터 차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금속으로 만들어지는 프런트 펜더를 LG화학은 정전도장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가볍게 했다. 200도(℃)가 넘는 페인트 건조 과정을 견딜 수 있고 뒤틀림이 적은 폴리페닐렌에테르(PPE) 소재와 충격에 강한 폴리아마이드(PA) 소재를 섞었다. 여기에 전기를 통하게 해주는 탄소나노튜브(CNT)를 첨가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금속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면서 차량의 무게가 줄어 연비가 향상된다. 플라스틱 펜더는 같은 크기의 강철보다 약 4kg나 가볍다. 차량의 배출가스도 줄어들면서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신재명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 마케팅부문담당은 “LG화학의 자동차 소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기반으로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소재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력이 뒷받침된 고부가가치 소재를 통해 차세대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의 금속 대체 플라스틱 소재 LUCON TX5007.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의 금속 대체 플라스틱 소재 LUCON TX5007. (사진=LG화학 제공)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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