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서울시, ‘에너지효율혁신 협력비전 선포식’ 개최
양자 간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서울에너지공사, 건물 에너지효율화 제도 권한이양 및 BIPV 보급 협력사업 참여

[이넷뉴스 임효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가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산업부)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시-산업부 에너지효율혁신 협력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박일평 LG사이언스 파크 대표, 송태경 서강대 부총장, 이형배 삼성병원 부원장, 임종진 아산병원 부원장, 김은희 한화커넥트 대표,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 김형조 한화호텔&리조트 대표, 정봉문 서울대 국장, 김창석 연세대 처장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 산업부와 서울시는 ‘에너지효율 선진강국 대한민국, 스마트 에너지도시 서울 건설’이라는 공동비전 달성을 위한 양자 간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에너지효율 선진강국 대한민국, 스마트 에너지도시 서울’을 위해 건물 에너지효율 촉진을 위한 협력사업에 참여한다.
협약을 계기로 산업부와 서울시는 ‘5대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서울 에너지소비 Top 100 건물 에너지 효율혁신 ▲에너지 공공기관 스마트 에너지솔루션 보급 ▲주거환경 취약지구 에너지 효율혁신동행 ▲에너지캐쉬백-에코마일리지 연계 ▲전기모빌리티 본격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서울 에너지소비 Top 100 건물 에너지 효율혁신’ 프로젝트는 기존의 서울시 대형 건축물에 ‘에너지사용량 총량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에너지 다소비 130여 개 건물의 에너지소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LG사이언스파크, KT클라우드, 한화커넥트, 한화호텔&리조트, 서강대, 삼성병원, 아산병원 등이 협약에 참여했다.

‘에너지 공공기관 스마트에너지솔루션 보급’ 프로젝트는 발전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공기관이 대학·N서울타워 등 서울시 주요건물에 전력계통운영 시스템(EMS), 신·재생에너지 등 스마트 에너지솔루션을 시범적으로 지원하는 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건물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녹색설계기준을 마련하고,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 핵심사업으로 ‘저탄소건물 100만호 확산 사업’을 추진하는 등 개별 건물의 에너지와 온실가스를 관리하는 제도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산업부에서도 화답을 보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연면적 3천 제곱미터 이상 중‧대형건물의 에너지사용량 관리권한 서울시 이양은 매우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민간 대표들에게 “기후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환경약자들이 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따라 에너지수요효율화 중심으로의 전환이라는 중차대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사는 서울시 산하 유일한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서울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에너지정책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전폭적인 조력자가 될 것이다. 나아가 국가 에너지전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새 정부 에너지정책은 원전의 활용도 제고와, 그간의 에너지공급 위주에서 수요효율화 중심으로의 전환이라는 양대 축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수요효율화는 에너지 수입을 감소시켜 무역적자 해결과 물가상승 억제에도 도움이 되는 강력한 수단이다.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는 5대 플래그쉽 프로젝트가 오늘 선포한 비전을 달성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장관은 특히 “’서울 에너지소비 Top 100 건물 효율혁신 프로젝트’는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에너지다소비 기축건물에 대한 효율혁신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밝힌 뒤 “서울시에서만 연간 건물에너지소비의 15%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부도 관련 권한을 과감히 이양하는 등 아낌없는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선도사례를 만들고, 향후 타 지자체로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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