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온·오프라인 어촌체험 프로그램’ 8월 시작
전국의 4~6학년 초등학생 대상 진행

‘하이브리드 온·오프라인 어촌체험 프로그램’. (사진=수협 제공)
‘하이브리드 온·오프라인 어촌체험 프로그램’. (사진=수협 제공)

[이넷뉴스 임효정 기자] 수협중앙회가 초등학생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수협 측은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시대에 돌입하면서 대대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온·오프라인 어촌체험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은 전국의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8월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신청자 가운데 40명을 선발해 진행한다. 체험활동에서는 평소 도시에서는 접해보지 못했던 갯벌, 조개 캐기, 머드 등의 어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활동 중간에 어촌봉사활동이 실시되며, 봉사활동 수료자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체험은 메타버스(가상공간)에서 진행된다. 메타버스를 통해 전국 어촌을 누비는 간접 체험활동을 하게 되며, 올해 말까지 상시 오픈될 예정이다.

수협은 신청자 가운데 300명을 선발해 오는 29일 어촌사랑 홈페이지에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선발된 학생들은 8월 일 메타버스에서 ‘온라인 발대식’에 참가하게 된다.

교육은 ▲온라인 해양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해양교육관’ ▲국내 10개의 어촌계를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어촌체험활동’ ▲게임·콘서트 등 어린이의 흥미를 고취시킬 수 있는 ‘바다 테마파크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메타버스상에서 경기 화성 백미리 어촌계의 바지락 캐기, 충남 서산 중리 어촌계의 낙지 잡기, 울산 주전 어촌계의 해녀 체험 등 전국 10여 개 어촌계의 어촌체험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참가는 26일 18시까지 어촌사랑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에 신청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체험활동을 마친 학생들 가운데 20명을 선발해 상장과 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서 우리 수산업의 우수성과 여러가지 어촌체험활동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도시와 어촌 간 교류가 답보상태였는데, 이번 온·오프라인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어촌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사랑운동’은 수산업 및 어촌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도시와 어촌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됐다.

도시와 어촌 간 교류 지원 사업으로는 ▲기업∙단체 어촌사랑 교류행사 ▲소그룹 어촌체험 지원 ▲어린이 프로그램 지원 등이 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hyo@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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