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독대 형식 산업부 첫 업무보고 받아
이창양 산업부 장관, 3대 전략∙11개 핵심과제 보고
“차질없는 하절기 전력 수급에 만전 기해야” 당부

[이넷뉴스 김진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할 것을 지시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의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전날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와 마찬가지로 산업부 관계자 배석 없이 장관 단독보고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주요 내용을 메모하며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산업부가 추진하는 ▲성장지향 산업전략 ▲국익과 실용 중심의 통상전략 ▲에너지 수요∙공급부문 혁신 ▲신산업 창출 등 3대 전략과 11개 핵심과제를 보고했다.
산업부는 성장지향 산업전략을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혁시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장사다리 복원을 통해 성장 역행적 지원체계 개선하고, 중견기업펀드 4,000억 원 조성에 나선다.
국익과 실용 중심의 통상전략을 통해선 ▲공급망연계형 통상 ▲첨단산업혁신형 통상 ▲그린∙디지털 통상 ▲국제사회기여 통상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공급 및 수요 부문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위해 원전 역할 강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신한울 3‧4호기의 사전제작을 최대한 앞당겨 2024년 건설을 추진하고, 올해 원전 일감을 1,300억 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에너지캐쉬백 전국 확대 등 수요정책을 강화하며 에너지 혁신 벤처기업 5,000개 육성, 5,000억 원 수소펀드 조성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
윤 대통령은 "규제혁파와 연구개발 지원, 첨단 인재 양성을 통한 성장지향 전략을 확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반도체 산업의 소부장 생태계 구축 지원, 마드리드 정상외교와 연계한 원전, 방산, 인프라 수출 성과 도출, 차질없는 하절기 전력 수급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이 보고한 산업부의 원전 비중 30%대 향상 계획에 대해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 공급하라"고 강조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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