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철도 선형SOC 건설사업 공동연계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 개최

[이넷뉴스] 한국전력과 국가철도공단이 효율적 국토 이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 한전)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의 국가철도공단 수도권 본부에서 ‘전력·철도 선형SOC 건설사업 공동연계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한전 전력그리드본부 김태옥 부사장, 철도공단 기술본부 이인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 자리에서 사업 협력 확대를 선언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력·철도망 사업계획 공유 및 건설 사업 공동 입지선정 ▲부지확보 ▲시공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 등을 추진한다.
또한, 양 측은 협력을 통해 설비 계획·건설 단계에서부터 정보 공유를 통한 합리적 계획 수립과 공동 입지선정, 부지확보, 시공 협력에 나서게 된다. 양 측은 이를 통해 건설사업의 적기 시공 및 주민 수용성 제고를 통한 국토의 효율적 이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한전 김태옥 전력그리드부사장은 “국가 중요 공공사업의 경우 국민 생활에 매우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사업 추진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관련 제도나 프로세스 도입을 위해 공공사업 기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력·철도 등 대규모 선형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설비계획·건설을 각각의 기관, 정부의 주도하에 수행하고 있어 국토의 난개발, 입지선정 과정에서의 대규모 주민 갈등, 사업 과정에서의 중복투자 발생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표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양 기관의 협력이 그 문제해결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7일 국가철도공단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발맞추기 위해 ‘탄소중립철도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KR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수송분담률 증대 ▲저탄소∙친환경 철도건설 ▲탄소 감축 철도시설 구현 ▲KR 탄소 감축 실천 저변 확대 등 4대 전략을 선정하고 15개 전략과제 및 40개 하위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도전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과제의 발굴과 추진이 절실하다. 철도 서비스 확대 등 정부의 녹색교통 활성화 시책에 앞장섬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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