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의 날, 환경보호 위해 유엔인간환경회의서 지정
구성원에 일상 속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 권유

[이넷뉴스]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스타트업들이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섰다.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펼치는 스타트업이 많아지고 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지정된 날로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됐다.

◇ 실천하기 쉬운 친환경 실천 팁 나눠

당근마켓과 환경부에서 준비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팁. (사진=당근마켓 제공)
당근마켓과 환경부에서 준비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팁. (사진=당근마켓 제공)

지역생활 커뮤니티 앱 당근마켓은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신 근처의 친환경을 소개해요'라는 주제 아래 4일부터 5일 동안 진행된다. 

첫째날인 4일에는 환경부와 함께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 팁을 제공한다. 필요 없는 물건을 중고로 거래하고, 마스크 폐기법,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법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팁들을 당근마켓 앱을 통해 댓글로 공유하면 된다. 

둘째 날에는 친환경 가게를 공유한다. 최근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포장하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샵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로웨이스트샵, 리필스테이션, 친환경 농산물 판매점 등의 위치와 정보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근마켓 측은 1개 이상의 댓글을 남긴 앱 이용자들에게 친환경 배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당신 근처의 친환경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셋째 날에는 동네의 친환경 모임을 소개한다. 쓰레기 줍기 모임, 환경 봉사활동 등을 소개함으로써 친환경적 가치를 나눈다. 

캠페인을 기획한 최정윤 마케팅팀 팀장은 “당근마켓 이용자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의미를 고취하고, 이웃 간 친환경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계획했다. 동네 이웃들의 작은 노력과 실천으로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및 프로그램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친환경에 대한 관심 제고

야놀자에서 제로웨이스트를 독력하며 준비한 간식차. (사진=야놀자 제공)
야놀자에서 제로웨이스트를 독력하며 준비한 간식차. (사진=야놀자 제공)

지난 3월 환경부의 탈플라스틱 실천운동 '고고챌린지'에 참여했던 여가 플랫폼 야놀자도 탈플라스틱 캠페인을 진행한다. 야놀자는 어스아워, 지구의 날 소등행사, 언택트 나무심기 등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환경보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야놀자는 서울 강남구 소재 야놀자 사옥 앞에 간식차를 준비하고 개인컵을 소지한 임직원과 주변 회사 직원들에게도 간식을 제공했다. 음료와 함께 친환경 대나무 빨대를 제공하며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에서 배출되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환경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배보찬 야놀자 경영부문 대표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탈플라스틱 캠페인을 마련했다. 향후에도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성장 우선에서 환경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9CM가 디자인한 인스타그램 필터. (사진=29CM 제공)
29CM가 디자인한 인스타그램 필터. (사진=29CM 제공)

온라인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는 '지구 챙김 습관'을 직접 제안하고 나섰다. 온라인 프레젠테이션(PT)과 인스타그램 필터 배포를 통해 친환경 분야 도서, 다큐, 앱과 함께 29CM에서 선보이고 있는 친환경 제품을 소개한다.

김혜인 29CM 미디어팀 리더는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꾸준히 소개해 지구 보호에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저작권자 © 이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휴 및 보도자료 발송 ▶ news@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