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서 저탄소 경제전환 중요성 밝혀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이넷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올해를 탄소중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말,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며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감축하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왔다. 수소 경제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별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고, 발전, 산업, 수송, 건물, 도시 인프라 등 사회 전 분야별로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저탄소 경제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올해를 대한민국 탄소중립 원년으로 삼겠다. 저탄소 경제 전환은 단순한 친환경 정책이 아니다.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2021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통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 중립선언’이 위기를 넘어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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