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망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이넷뉴스] 해양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스타트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부산 소재 폐어망 리사이클링 시스템 스타트업 '넷스파'가 그 주인공이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넷스파는 지금껏 방치돼왔던 해양폐기물 문제를 해결해 해양환경을 보전하고, 해양생물을 지켜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넷스파는 해양 폐기물의 자원순환을 위해 폐어망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을 자원화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여정을 걷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화학섬유업체와 손잡고 리사이클링 플랜트를 거친 폐어망의 원료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리사이클 나일론 샘플 방사도 시작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을 위해서는 해양폐기물 자원화를 통해 육해상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저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유령어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공동어시장과 남항에 폐어망 수거 톤백을 별도의 비용없이 배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계별 폐어망 수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넷스파 정택수 대표는 “폐어망의 섬유 자원화와 더불어 다양한 해양폐기물을 자원화해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스파는 향후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