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넷뉴스 = 기후 위기로 인해 현대 사회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후 위기가 우리 사회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지구 온난화와 자연재해가 증가하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 및 효율적인 에너지저장 방법 개발이 필수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한국은 자원 부족과 지리적 한계로 에너지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수발전은 기후 위기 시대 문제를 해결할 에너지 솔루션으로 꼽힌다.
양수발전은 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통합에 큰 역할을 한다. 재생에너지는 친환경적이면서 동시에 에너지 자원 고갈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자연 조건에 의해 발전량이 제한될 수 있다. 날씨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안정적 에너지 공급이 어렵다. 그러나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생산이 풍부한 시간대에 발전된 에너지를 저장하고, 소비가 늘어나는 시간대에 공급함으로써 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양수발전을 통한 유연한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전력 수요가 높을 때는 전력망으로부터 에너지를 소비하고, 수요가 낮을 때에는 저렴한 전력을 이용해 펌핑 작업을 한다. 이렇게 유동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함으로써 전력망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양수발전은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 일명 ‘5분 대기조’로 불리는 양수발전은 신속하게 반응해 부하 변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 또한 높다. 저장된 물은 장기간에 걸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의 유연한 공급이 가능하다.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전력 그리드의 안정성 향상, 유연한 에너지 관리 등의 장점을 갖춘 것이다.
한국 정부와 에너지 분야 기업은 양수발전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더욱 강화해야 할 때다. 이를 통해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선도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기후 위기는 우리에게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오늘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저장 방식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넷뉴스=김규민 편집국장] news@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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