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디지털화 파일럿 실시

KB국민은행 외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외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이넷뉴스 = 3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디지털화 파일럿을 실시한다.

증강현실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위로 이미지, 문자 등의 가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중첩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 바로 구동 가능한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동된다. 사용자가 메신저, 영업점 객장, 종이 포스터 등에 삽입된 QR을 스캔하면 전용화면에서 증강현실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6월부터 ▲펀드이벤트 안내 ▲미스터리쇼핑 교육 ▲영업점 통폐합 안내 등을 증강현실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영업점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혼잡 점포 10곳에서는 QR을 스캔하면 3차원(3D)캐릭터가 KB미리작성서비스를 안내하는 ‘AR 서포터즈’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디지털화 파일럿 서비스는 7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해당기간 동안 사용자의 이용 후기를 수집해 본격적인 도입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일 KB국민은행은 장애인 증여재산 맞춤형 신탁 상품인 ‘KB장애인평생케어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B장애인평생케어신탁’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장애인의 증여받은 재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금전재산은 최대 5억 원, 부동산은 금액 제한 없이 가입 가능하다. 본인 사망 시까지 신탁계약을 유지하는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증여세 비과세가 가능하다.

이 신탁 가입 고객은 해당 상품에서 발생한 이익에 대해 언제든 출금해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월 150만 원의 생활비를 포함해 의료비, 간병비, 특수교육비 등 법령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증여세 부담없이 원금도 인출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상품 가입 고객에게 자산관리 전문 변호사·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의 고객맞춤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화기기 및 입출금통지서비스 수수료도 면제한다.

이넷뉴스 = 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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