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한-사우디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MOU 성과도

이넷뉴스 = 3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중진공)은 이날 오후 서울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PMI-KSA(Project Management Institute-Kingdom of Saudi Arabia)와 함께 ‘한-사우디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PMI는 프로젝트 관리 부문 공인인증 자격인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를 발행하는 국제기관이다. PMI 사우디 지부인 PMI-KSA는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감독하는 PM 전문가를 육성하고, 사우디 프로젝트 정보 제공 및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바드르 버르세이드(Badr Burshaid) PMI-KSA 회장의 방한 일정에 맞춰 사우디 프로젝트와 연계 가능한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한국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한-사우디 비즈니스 상담회 자리를 준비했다.

사우디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총 24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프로젝트 설명회와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한국 중소기업 9개사가 PMI-KS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도 창출했다.

김태준 ㈜에이버추얼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공지능(AI) 공기청정순환기, 방역로봇 등 특수 살균 플랫폼 디바이스를 사우디 시장에 선보일 좋은 기회를 얻었다. 리야드 GBC가 문을 열면 중진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사우디의 탈석유화 정책에 발맞춰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기업들이 신중동 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진공은 세계 주요 교역거점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운영하며 특성화·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있다.

해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개별 기업 당 12~20㎡) 및 회의실, 사무용 집기, 인터넷, 전화, 마케팅 전문가, 법률, 회계 고문의 자문 및 컨설팅,인큐베이터 파견 직원의 현지 조기 장착을 위한 서비스·행정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넷뉴스 = 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