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보다 1.3% 상승한 814,000원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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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넷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 상승한 81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2만 주, 1일 거래대금은 226.8억 원이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는 11일(현지시간)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 4공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는 한편, 제2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도 추진할 것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CDMO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글로벌 고객사가 밀집한 주요 도시에 거점을 구축하며 3대 축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연단에 선 존림 대표는 먼저 2022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궈낸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3분기 말 연결기준 연간 누적 매출 2조 35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연간 매출액 2조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이어가며 1조 7,835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는 등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화두로 부상한 ESG 경영을 대폭 강화하며 업계를 리딩하고 있다.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내 헬스케어 시스템 태스크포스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2050년 사업장 및 공급망 탄소중립(Net zero) 달성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위해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SMI 주관 ‘테라 카르타 실(Terra Carta Seal)’을 획득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부분 가동 중인 4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한편,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해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8개 고객사의 11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의 위탁생산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2바이오 캠퍼스 구축 논의를 본격화한다. 7조 5,0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및 차세대 의약품 기술 기업의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0년 개소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에 이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지리적 거점 확대도 지속한다.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2030년까지 풀 서비스(full-service)를 제공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가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가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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