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보다 4.7% 오른 50,100원에 거래

[이넷뉴스] 동원시스템즈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47분 기준 동원시스템즈(이차전지부문 대표이사 조점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 오른 50,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2만 주, 1일 거래대금은 13억 원이다.

이날 오전 동원시스템즈는 초고강도 양극박을 개발해 최근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양극박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알루미늄을 20㎛(미크론, 1mm의 1/1000) 이하의 박 형태로 매우 얇게 가공해 만든다. 이 과정에서 알루미늄이 끊어지지 않고 두께를 균일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최첨단 압연 기술은 필수적이다.

동원시스템즈가 이번에 개발한 초고강도 양극박은 당겼을 때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연신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장강도는 31㎏f(킬로그램힘, 힘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기존 제품보다 약 15% 증가했다.

이러한 초고강도 양극박은 21700, 4680 규격 등 고용량 배터리의 고밀도 전극 개발 시 발생하는 균열 현상을 해결함으로써 배터리 고용량화는 물론 품질 불량을 줄여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초고강도 양극박에 대한 제품 승인을 완료하고 최근 국내 주요 이차전지 제조업체의 공급사로 선정돼 공급을 시작했다.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초고강도 양극박’. (사진=동원시스템즈 제공)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초고강도 양극박’. (사진=동원시스템즈 제공)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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