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안 클린업데이’ 행사 진행

지난 23일 부산시 영도구 감지해변에서 진행된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 행사에서 동원산업 직원들이 기념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원산업 제공)
지난 23일 부산시 영도구 감지해변에서 진행된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 행사에서 동원산업 직원들이 기념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원산업 제공)

[이넷뉴스] 동원산업이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25일 동원산업(대표이사 이명우)은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환경을 위한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 행사는 글로벌 수산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수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인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에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동원산업은 ‘SeaBOS’의 유일한 한국 기업 회원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 행사를 열었다.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 행사는 23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 본사 인근의 양재천과 부산시 영도구의 감지해변 등에서 열렸다.

임직원들은 4인 1조로 양재천 및 해안가의 각종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회원사들이 수거한 해양 플라스틱의 종류와 수거량은 ‘SeaBOS’ 공용 앱에 실시간으로 등록돼 데이터로 관리되고 있다.

동원산업을 비롯한 ‘SeaBOS’ 회원사들은 오는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되는 정기 회의에서 ‘국제 해안 클린업데이’ 활동과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결과를 공유하게 된다.

동원산업 측은 “바다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수산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와 깨끗한 지역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난해 6월에도 ‘국제 해안 클린업 데이(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Day)’ 행사를 진행했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먹이사슬을 거쳐 인간에게도 피해를 준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전 세계 해양생태계에는 무려 5조 개 이상의 플라스틱이 부유 중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초 국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50% 저감하고 2050년에는 제로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동원산업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위해 지난해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수산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총괄 플라스틱 책임자(Total Plastic officer, TPO)’라는 직책을 신설해 전사적으로 플라스틱 저감에 나서고 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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