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796억 원 기록

[이넷뉴스 임효정 기자] 동원산업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원산업 주가는 4일 오후 2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4% 오른 227,500원을 기록했다.

4일 동원산업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79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올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335억 원으로 51.2% 상승했으며, 매출액은 24.2% 성장한 1조 6,723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참치 등 수산물을 어획하는 수산사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한 뒤 "별도 재무제표상의 동원산업 손익 개선이 전반적으로 올해 실적 향상을 이끌었고 핵심 자회사인 미국 스타키스트는 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매출 규모는 커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돼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그동안 중간 지배회사 역할을 해왔던 동원산업은 올해 하반기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계열사 간 사업적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오는 8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과 함께 유통주식수 확대 목적의 주식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 변경을 의결한다. 주식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되며, 의안이 통과되면 11월 3일부터 신주권이 상장·거래된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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