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유휴부지 조건에 맞는 태양광 모듈 개발하기로

[이넷뉴스] 한화큐셀과 한국동서발전이 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과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22일(목) 충북 진천공장에서 ‘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도로와 철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음벽 태양광 모듈과 지붕일체형 모듈 등을 연구개발하고 실증 성과를 활용한 사업화 등을 협력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한화큐셀 김은식 아시아제조본부장,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유휴부지 조건에 맞는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발전사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및 정책제안을 공동 진행한다.
한화큐셀은 고품질 태양광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고출력, 고내구성 수직형 태양광 모듈 등을 제작해 소음 차단과 태양광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정보통신 기반의 시스템 모니터링과 분석 및 제어기술 등을 함께 개발하고 실증연구를 통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한다.
도로, 철도와 같은 유휴부지를 활용하면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동시에 주민 수용성 문제 등을 예방하며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유휴부지는 상당한 발전 잠재량을 갖고 있어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고속도로 잔여지, 폐도로, 방음터널, 철도 유휴부지 등을 대상으로 산정한 태양광 발전 잠재량은 약 975메가와트(MW)다.
이는 연간 약 138만 명이 가정용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과 맞먹는다. 이로 인해 최근 철도 차량기지 및 철도 역사, 고속도로 성토 비탈면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이 활발히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태양광발전은 기술개발로 경제성과 잠재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있다”고 밝힌 뒤 “한국동서발전은 앞으로도 기술력을 가진 여러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화큐셀 김은식 아시아제조본부장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수용성이 높은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소는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 및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소개한 뒤 “부지별 특성에 맞는 태양광 모듈을 적극 연구개발해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유니스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산학연과 공동으로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텐덤 태양전지 ▲건축물 적용 필름형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펜스형 친영농형 태양광 등 발전기술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한화큐셀은 영농형 태양광,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을 개발하고 산업단지 태양광을 실천하면서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고내구성 및 친환경 인증을 받은 최대 출력 240와트피크(Wp) 양면형 영농형 태양광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같은 해에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Q.PEAK DUO Poseidon) G11을 출시했다.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 G11은 최대 출력 570Wp로 혹독한 기준에서 안정성을 시험·관리해 고온다습한 수상 환경에서 높은 내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큐셀은 올해 말까지 진천공장 옥상에 약 2.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 설치해 기존 공장 옥상과 주차장에 이미 설치된 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해 총 3.9MW의 규모의 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한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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