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비소치나주 트레비치시에서 글로벌 봉사활동 펼쳐

[이넷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한수원)과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회장 전성용)는 8일부터 10일까지 체코 비소치나주 트레비치시에서 글로벌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하는 체코 글로벌 봉사활동은 2017년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시행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2020년, 2021년에는 현지 봉사활동이 잠시 중단됐다.
마스크, 진단키트 등의 보건의료 물품 전달로 대체 시행했고, 2022년 글로벌 리오프닝에 따라 한국-체코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사업을 재개했다.
봉사활동에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발된 10명의 대학생 봉사단과 현지에서 합류한 체코 현지 한인 대학생 봉사단 4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한수원 측은 “특히 2019년 참여했던 체코 현지 학생(테레사, 트레비치시 거주)이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해 양국 교류 재개에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봉사단은 체코 트레비치시의 노인 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시설 환경개선 노력봉사, 태권도, 국악, 케이-팝(K-pop)을 담은 문화공연과 전통 공예품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했다.
봉사단장인 한수원 전대욱 기획본부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과 체코의 교류가 이번 글로벌 봉사활동을 통해 다시 이어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힌 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가 체코 현지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양국의 우호관계와 신뢰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체코 트레비치시 파벨 파찰 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매년 우리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와주는 한수원의 진심 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있는 신규 원전사업 관련 지역 주민의 우호적인 여론을 중앙 정부에 적극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 정부는 이번 봉사활동 지역과 인접한 두코바니에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수원은 체코 원전 수주 달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16일 한수원은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소(UJV Rez.),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센터(CV Rez.)와 3자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와 관련한 연구개발과 각종 시험 및 인증, 대형원전 건설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MOU가 SMR에 대한 수요국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혁신형 SMR의 해외수출을 원활히 이끌어주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
- 한수원-체코 원자력계, MOU∙∙∙정재훈 사장 ”SMR 해외수출 발판 되길”
- 한수원 정재훈 사장 “원전 피동보조급수계통 성능 시험설비 구축 성공···경쟁력↑”
- 한수원 정재훈 사장 “체코 신규원전 수주, 진심 통할 것” 자신감
- 정재훈 한수원 사장 "체코 신규원전 반드시 수주할 수 있을 것”
-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총력···체코전력공사 등 6개사 협력 양해각서 체결
- 체코 신규원전사업 입찰 개시···정재훈 한수원 사장 “최적의 파트너 입증할 것"
- 한수원, 체코 및 폴란드 원전 수주에 전력 질주
- 정재훈 한수원 사장 “체코 신규원전사업 반드시 수주할 것” 강력한 의지 밝혀
-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 상생·소통 간담회’ 개최
-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신규원전사업 수주 총력전 돌입
- 한수원, 황주호 사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CEO 직할 조직 신설
기사제휴 및 보도자료 발송 ▶ news@e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