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환경지수 2위···기아 7위-현대차 8위
많이 판매된 혼다와 토요타, 알고보면 친환경지수 하위권

폴스타2.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2. (사진=폴스타 제공)

[이넷뉴스]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환경과 적절한 예산에 가장 적합한 전기 자동차는 과연 어떤 브랜드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테슬라는 아니다. 휘발유 가격이 전국 평균 갤런당 4.30달러로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휘발유 차량의 대안으로 친환경 차량을 찾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고급 전기 자동차와 기술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ACEEE)가 선정한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전혀 다른 곳이다.

1990년대부터 미국 에너지 효율 경제 위원회는 차량의 효율성과 동일한 모델의 다양한 구성을 검증해 왔다. 그린 스코어는 공식 배출량 및 연비 테스트 및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보고한 기타 사양을 기반으로 계산된다. 전기 자동차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에 이르는 친환경 자동차는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녹색 자동차 점수 순위에서 테슬라가 2위, 기아자동차 7위, 현대자동차가 8위를 기록했다. (그래프=미국 에너지 효율 경제위원회 자료 갈무리)
녹색 자동차 점수 순위에서 테슬라가 2위, 기아자동차 7위, 현대자동차가 8위를 기록했다. (그래프=미국 에너지 효율 경제위원회 자료 갈무리)

◇ 어떤 전기차가 환경에 가장 좋을까

볼보와 제휴한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인 폴스타(Polestar)는 평균 59점으로 가장 높은 녹색 점수를 받았으며 테슬라는 53.7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부가티는 18.33점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부가티, 람보르기니, 페라리와 같은 브랜드의 스포츠카는 평균적으로 가장 낮은 그린 스코어를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에너지 효율 경제 위원회는 낮은 가솔린 효율 경향이 순위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당국 관계자는 "이 차량들은 효율성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동력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솔린 효율이 정말 낮다. 때로는 갤런당 5~6마일 정도다"라고 발표했다.

전기 자동차는 1킬로미터(km)를 주행할 때 일반적인 화석 연료 자동차보다 적은 배출량을 배출해 가스 비용을 상쇄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즉,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화학 물질이 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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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사진=픽사베이)

친환경 자동차는 기후와 관련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활용 또는 효율적으로 제조되지 않으면 토양에 스며들 수 있고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오염 물질의 양과 친환경 자동차에 필요한 배터리 화학 물질에 대한 비판이 여전히 많다.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러한 우려에 효과적으로 대처했지만 다른 제조업체는 거의 뒤쳐져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친환경차에 대한 공급 부족과 높은 수요로 인해 가격도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라고 더 높은 녹색 점수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토요타는 2021년 거의 2백만 대의 자동차가 판매되어 미국 판매 1위를 차지했지만 브랜드 평균 그린 스코어는 46.47에 그쳤다. 상위 5대 자동차 판매자 중 혼다만이 평균 51.45점을 기록했으며 그린스코어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이 데이터에는 폴스타의 판매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소유주인 볼보는 판매 상위 20위 안에 들지 않았다.

효율적인 전기자동차라고 해서 많이 팔리는게 아니다. 혼다, 토요타 환경자동차는 많이 팔렸지만 친환경 지수는 낮았다. (자료=미국 에너지 효율 경제 위원회 자료 갈무리)
효율적인 전기자동차라고 해서 많이 팔리는게 아니다. 혼다, 토요타 환경자동차는 많이 팔렸지만 친환경 지수는 낮았다. (자료=미국 에너지 효율 경제 위원회 자료 갈무리)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친환경 브랜드의 자동차를 구매하고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전국적으로 판매되는 신차의 4%를 전기차가 차지하면서 여전히 뒤처져 있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650만 대의 전기 자동차가 판매돼 자동차 판매의 약 9%를 차지했다. 그 판매 중 53만5,000대는 미국에서 판매됐으며 전국적으로 판매된 신차의 4%를 차지했다. 그들 중 대다수는 테슬라다.

재정적 인센티브와 전기 자동차 인프라가 개선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도로에서 더 많은 친환경 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에서 최고의 전기 자동차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캘리포니아 주에는 이미 미국 에너지부의 대체 연료 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40만대 이상의 전기 자동차가 등록돼 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재정적 인센티브와 전기 자동차 인프라를 갖춘 주로 꼽힌다. 플로리다, 텍사스, 워싱턴과 같은 다른 주의 자동차 구매자들도 미국 전기 자동차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 가장 저렴한 친환경 자동차는?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흔히, 전기 자동차를 떠올리면 테슬라와 같은 고가의 자동차를 생각할 수 있다.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닛산, 현대자동차, 쉐보레와 같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더 저렴한 자동차가 있다.

전기 자동차 소유자는 주유소와 가스 가격의 급등을 피함으로써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전기 요금이 킬로와트시당 0.13달러인 경우 완전 충전에 도달하는 데 약 9달러가 소요된다. 다음은 미국 에너지 효율 경제 위원회에서 평가한 가장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친환경 차량 목록이다.

△ 전기차
2022 닛산 리프(Nissan Leaf): 가격 $27,400, 주행 거리 149마일
2022 미니 쿠퍼 SE: 가격 $29,900, 주행 거리 114마일
2022 쉐보레 볼트 EV(Chevrolet Bolt EV): 가격 $31,000, 주행 거리 259마일
2022 마쯔다 MX-30(Mazda MX-30): 가격 $33,470, 주행 거리 100마일
2022 현대 코나 일렉트릭: 가격 $34,000, 주행 거리 258마일
2022 기아 EV6: 가격 $40,900, 주행거리 232마일
2022 폭스바겐 ID.4(Volkswagen ID.4): 가격 $41,995, 주행 거리 280마일

△ 럭셔리 전기차
2022 포드 머스탱 마하-E(Ford Mustang Mach-E) :가격 $42,895, 주행 거리 247마일
2022 폴스타 2(Polestar 2): 가격 $45,900, 주행 거리 270마일
2022 테슬라 모델 3(Tesla Model 3): 가격 $46,990, 주행 거리 272마일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22 현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격 $26,800, 주행 거리 29마일
2022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Toyota Prius Prime): 가격 $28,220, 주행 거리 25마일, 
2022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격 $29,590, 범위 26마일
2022 포드 이스케이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격 $33,075, 범위 37마일
2022 현대 투싼(Hyundai Tucson)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격 $34,900, 주행 거리 33마일

[이넷뉴스=박민호 기자] dducksoi22@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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