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커넥트, 이온어스, 식스티헤르츠 등 에너지 스타트업 관심↑

<에너지 스타트업> 시리즈
① 스타트업에 절호의 기회 '미래 에너지'
[이넷뉴스] 에너지가 산업계 화두로 급부상한 가운데, 스타트업 업계에도 에너지 바람이 거세다. 에너지 관련 사업 아이템을 선보이는 스타트업들이 늘면서 에너지 스타트업 업계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이넷뉴스>에서는 주목받는 에너지 스타트업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토탈 솔루션 제공 '솔라커넥트'

대표적인 에너지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히는 솔라커넥트는 에너지 정보기술(IT)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IT 기술 역량과 금융솔루션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전 영역에 걸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공사와 투자자, 태양광 발전사업주 등 밸류체인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들을 연결함으로써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한다. 모바일 발전소 자산관리 서비스 '쌤(SAEM)'을 통해 수익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발전소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쌤에서는 약 4천 개소, 800메가와트(MW)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량과 자산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제공한다.
솔라커넥트는 지난해 글로벌 환경경영인증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재생에너지 프로바이더를 획득하며 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은행,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BNK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20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ESG 경영 강화 방침을 밝히며 RE100 이행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규제샌드박스 승인 '이온어스'

탄소중립 스타트업 이온어스는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으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 이온어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도 제1차 상넙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규제특례 승인을 받았다. 규제샌드박스란 규제에 막힌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온어스가 개발한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은 전기차의 배터리팩을 모듈화한 뒤 에너지저장장치로 제작한 뒤 트럭에 탑재해서 사용하는 친환경 이동형 발전기다. 재난지역 등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태양광이나 전기차 충전기로 전기를 저장해 공급할 수 있다.
기존 디젤발전기의 경우, 미세먼지, 온실가스, 매연 등을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었고 소음, 진동 등을 발생시켜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온어스의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는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안전사고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는 재난지역뿐만 아니라 5세대이동통신(5G) 이동기지국, 각종 행사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다”고 밝혔다.
◇ 전국 13만 개 발전소를 연결하다, 식스티헤르츠

에너지 IT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는 지난 4월 대한민국 가상 발전소를 첫 공개했다. 대한민국 가상 발전소란 에너지저장장치를 하나의 가상 발전소로 구성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식스티헤르츠는 국내에서 가동 중인 재생에너지 발전소 8만 개와 준공 예정인 5만 개 등 총 32기가와트(GW) 규모의 13만 개 발전소를 연결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 시간시간대별로 발전소 예측이 가능하며, 발전소 집합을 최적화해 예측 오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식스티헤르츠는 전력거래소 회원인 4,700개 발전소를 대상으로 발전량 예측 실험을 진행했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송·배전망 정보, 에너지저장장치 사양 등 더 많은 데이터가 공개되면 발전량 예측이 더 정교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기차, 연료 전지, 건물, 가전제품 등 여러 대상이 가상 발전소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스타트업의 증가로 에너지 산업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저변 확대로 인해 더 많은 에너지 스타트업들이 설립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 스타트업에 절호의 기회 '미래 에너지'
- 솔라커넥트-대한주차산업협회, 주차장 활용 태양광 보급 MOU 체결
- [탄소중립 현황] ‘탄소중립’ 동참하는 해외 데이터 센터···국내는?
- 식스티헤르츠, 숨겨진 태양광 발전소 7만개 계량기 없이 AI 기술로 발전량 예측
- 솔라커넥트, 국내 최초 RE100 기업 REC 거래시장 매매계약 체결
- 솔라커넥트,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O&M) 관리 서비스 ‘관리왕’ 출시
- 솔라커넥트, 국내 1호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 등록 완료
- 솔라커넥트, 전력 중개 첫 정산 시작
- 솔라커넥트, 엔라이튼으로 사명 변경···에너지 IT 플랫폼으로 도약
- ‘친환경 발전기’ 기후테크 ‘이온어스’, 소풍벤처스 등서 투자 유치
- 신재생에너지 기업,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눈독'
기사제휴 및 보도자료 발송 ▶ news@e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