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2050 탄소중립,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하자”

[이넷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언 ‘더 늦기 전에 2050’ 연설을 통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지난 7월 발표한 그린뉴딜은 2050년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담대한 첫걸음이다. 한 발 더 나아가 탄소중립과 경성장, 삶의 질 향샹을 동시에 달성하는 2050년 댛나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 기후 위기 대응을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능독적으로 혁신하며 국제사회를 선도하겠다는 것.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넉넉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우선, 산업·경제·사회 전 영영에서 탄소중립을 추진해 나간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주공급원을 전환하고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정보기술(IT) 등 3대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저탄소 신산업 유망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원료와 제품 그리고 폐기물의 재사용·재활용을 확대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발언했다.

세 번째로 소외 계층 또는 지역이 없도록 공정 전환 도모에 나선다.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지역 주도 녹색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주민의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비전 역시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과 함께하면서 또다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 모두의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살리고 나와 이웃, 우리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