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평가 방법보다 데이터 해석, 결함 판정 등에 있어 정확성 높여

이넷뉴스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한수원)이 원자력발전소 주요 설비인 복수기 전열관에 대한 와전류탐상검사 자동평가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눈길을 끈다.
와전류탐상검사 자동평가 기술(Automated Eddy Current Test)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냉각하는 중요 열교환 설비인 복수기 전열관의 건전성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동으로 평가하는 기술이다. 기존 평가 방법보다 데이터 해석, 결함 판정 등에 있어 정확성을 높였다.
한수원은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전 원전의 복수기 전열관에서 발생한 결함 유형 분석뿐 아니라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결함에 대한 특성까지 분석해 프로그램화했다. 국내 모든 원전에 적용 가능하도록 각 발전소 현장에 시범적용해 성능을 확인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와전류탐상검사 자동평가 기술은 올 하반기부터 국내 모든 원전에 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검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검사 신뢰도를 높여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향후 이 기술을 무상으로 중소기업에 전수할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방사성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은 번개와 같은 전기아크 현상을 이용해 1,600℃ 이상의 열로 금속, 콘크리트, 토양, 석면 등 방사성폐기물을 용융시켜 부피를 약 1/5 이상으로 줄이는 기술이다.
한수원은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설비 검증을 통해 최적의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넷뉴스 = 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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