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클러스터 전문가들과 보스턴 클러스터 성공요인, 혁신방안 논의
법률·특허·금융·투자 등 다양한 시각에서 선도적 클러스터 운영 경험 공유
연계행사로 MOU 체결식, 투자유치·현지진출·지재권 상담회 개최

(앞줄 왼쪽부터)Johannes Fruehauf 랩센트럴 사장, David Brown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인실 특허청장, 김성훈 재미한인특허변호사협회 회장, 뒷줄 왼쪽부터 이재홍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 원장, Arpa Garay 모더나 임원, 이광형 KAIST 총장, 손용욱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김용선 한국지식재산 보호원 원장. (사진=중기부 제공)
(앞줄 왼쪽부터)Johannes Fruehauf 랩센트럴 사장, David Brown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인실 특허청장, 김성훈 재미한인특허변호사협회 회장, 뒷줄 왼쪽부터 이재홍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 원장, Arpa Garay 모더나 임원, 이광형 KAIST 총장, 손용욱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김용선 한국지식재산 보호원 원장. (사진=중기부 제공)

이넷뉴스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이영 장관은 4월 28일 11:00에 개최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여 보스턴 현지의 산·학·연 및 병원 클러스터 전문가와 함께 클러스터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세계 최고 의료·바이오 임상 및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David Brown 원장,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전문회사 랩센트럴 Johannes Fruehauf 대표 등 보스턴 클러스터의 주요 구성원이 참석하였다.

또한 모더나,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글로벌 기업 CEO와 대형 바이오제약사인 존슨앤존슨 부회장, 보스턴 클러스터에 진출한 한국 기업 대표 및 보스턴지식재산법협회장, 재미한인특허변호사협회장, 매킨지, 베인캐피탈 파트너 등 법률·특허·금융·투자 분야 전문가들도 다수 참석하였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은 매킨지 제프 스미스 파트너의 “글로벌 클러스터 혁신전략”에 대한 기조발제로 시작하여 클러스터 內 벤처·스타트업 혁신허브 기능과 법률·특허 등 전문 서비스회사의 역할 등 클러스터 혁신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된 보스턴은 세계 최고의 바이오·로봇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1,000여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 하버드, MIT 등 유수의 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다나파너 암연구소 등 산·학·연·병원이 긴밀하게 연계되고, 법률·특허·투자·컨설팅 등 민간 전문서비스 시장이 함께 활성화되어 있는 점 등이 성공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켄달 스퀘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 스퀘어마일”으로 불리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연구개발시설 및 산업단지가 계속해서 집중되고 있다.

또한 랩센트럴, CIC, JLAB 등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실험공간, Wet lab, 네트워킹 공간이 있는 점도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클러스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 장관은 “이번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의 작동기제와 운영 경험을 현지에서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한-미 클러스터 간 협력방안도 진지하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의 연계행사로 MOU 체결식, 스타트업 투자 상담회, 현지진출 상담회, 지재권 상담회가 함께 개최되어 한-미 클러스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세계 최고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 클러스터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의 스타트업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미 클러스터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4건의 MOU를 체결하였다.

스타트업 15개사 및 美 글로벌 VC 38개사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 IR과 기업-VC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행사기간 뿐 아니라 사전·사후 상담을 통해 투자유치 성과를 극대화하였다.

보스턴 클러스터 내에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기업과 함께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밋업’도 함께 개최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다쏘시스템 등 글로벌 기업 3개사와 함께 AI, 바이오 등 보스턴 클러스터와 관련도가 높은 산업의 스타트업 14개사를 지원하였으며, 세부적으로 현지진출 상담회, 현지 인프라 탐방, 보스턴 창업생태계 밋업 등을 진행하였다.

참여 스타트업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이틀 동안 글로벌기업 기술·마케팅 전문가 및 잠재적 현지 파트너인 노무·특허·투자 전문가 등과의 1:1 상담을 지원하였다.

또한 MS Garage, 3DEXPERIENCE Lab 보스턴, 랩센트럴 등 현지 인프라를 방문하고, 한미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여 현지 진출의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특허청(청장 이인실)도 같은 장소에서 미국 진출 또는 진출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상담플라자를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상담회에 참석한 기업 및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지식재산 분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마련되었다.

20여개 기업이 상담에 참여하였으며, 해외지식재산센터 소속 등 미국 변호사(3명)와 지식재산 창출, 보호, 활용 분야별 전문가들을 사전에 매칭하여 맞춤형 기업 컨설팅을 제공하였다.

참여 기업들은 주로 미국의 지재권 제도, 미국 현지에서의 지재권 분쟁예방 방안, 해외 특허확보 전략,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특허사무소 정보 등에 대해 전문상담을 요청하였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하여 해외 지재권분쟁 대응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지식재산센터의 기능과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넷뉴스 = 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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