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비 위탁융자 이차보전 업무협약’ 체결
이자 일부를 주택도시기금으로 지원하는 ‘이차보전지원’ 실시

[이넷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직무대행 이병훈, HUG)는 오는 17일부터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시행자가 민간금융으로 사업비를 대출받을 때 이자의 일부를 주택도시기금으로 지원하는 ‘이차보전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14일 HUG와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비 위탁융자 이차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차보전지원’이란 민간금융과 기금 간 금리차 일부를 보전하는 제도다. 그동안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일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대비 협소한 사업 규모, 낮은 사업성 등의 이유로 민간금융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사업 전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왔다.
그러나 기금 예산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한정된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초기사업비, 이주자금을 기금융자 대상으로 한다. 건설자금은 민간재원을 활용하되 정책자금과의 금리차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우리은행은 4월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 위수탁계약 체결 이후 첫 신상품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설자금대출’을 출시했다.
HUG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의 사업비 중 건설자금에 한해 이자비용의 일부를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이차보전 협약이다. 시중금리보다 저금리로 민간대출을 지원한다.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류제출부터 심사 등 주요 융자 절차는 HUG 센터에서 총괄해 진행한다.
이병훈 HUG 사장직무대행은 “HUG는 이번 조치를 통해 가용지가 부족한 도심 내에서 주택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HUG는 앞으로도 주택시장안정과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기사제휴 및 보도자료 발송 ▶ news@e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