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더스트리, 수산이앤에스 등 10개 계열사 임직원의 자발적 성금 모금

[이넷뉴스] 16일 업계에 따르면, 수산그룹(회장 정석현)은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약 1억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산그룹은 발전소 경상정비, 태양광발전소 운영 등 에너지사업과 건설중장비 및 특수목적차량 제조, 통신부가서비스,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가스안전기기 제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중견그룹이다.

구호 물품 구매를 위한 비용은 수산인더스트리, 수산이앤에스, 수산중공업, 수산씨에스엠, 수산아이앤티 등 국내 10개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과 회사 차원의 추가 성금 지원으로 마련됐다.

구호 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필요 구호 물품’으로 공개한 목록 중 하나인 방한 텐트로 선정됐다. 구호 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현지에 전달된다.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그룹을 포함한 많은 국내 기업들이 튀르키예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 유통군은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 긴급 지원에 나선다. 구호물품은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요청한 방한용 의류와 핫팩, 치약·칫솔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구세군을 통해 지진 피해 현지로 전달한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의 피해 규모가 크고 일상 회복의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고객과 임직원 참여 캠페인도 진행한다.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롯데온에서 성금 모금 캠페인 페이지를 운영한다. 롯데온 성금 캠페인 페이지에 달린 응원과 위로의 댓글 한 개마다 롯데 유통군이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기부한다.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주요 점포에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함을 설치, 운영해 성금을 모금한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도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다.

구호 성금은 해피빈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및 유엔난민기구에 전달되며,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진도 7.8 규모의 강진 피해복구에 쓰인다.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도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32만 명의 참여자가 총 58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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