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 산·학·연 및 금융기관 간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 활용 위해 열려

[이넷뉴스]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의 장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산업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은 29일(화)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전경련회관에서 ‘제1회 에너지혁신벤처 C-Tech 포럼’을 개최했다.
‘C-Tech’란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한 기후(Climate), 탄소(Carbon), 청정(Clean)에 관한 에너지·기후 기술을 의미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발표한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에너지산업 관련 산·학·연 및 금융기관 간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열렸다.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이란 에너지혁신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중소·벤처·중견기업 대상으로 투자, 시장, 인프라 등 3대 분야 집중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에너지혁신벤처 5,000개 사, 예비유니콘 10개 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에너지신산업 창출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졌다. 이어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 에너지혁신벤처-대기업 CVC 협력사례 및 에너지혁신벤처 IPO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케빈랩㈜ 김경학 대표, ㈜엔라이튼 이영호 대표,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 ㈜니어스랩 정영석CTO, ㈜해줌 김다슬 부문장,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강용학 책임연구원 등 6인의 유공자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엔라이튼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전 밸류 체인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정보기술(IT) 플랫폼이다. 모바일 발전소 자산 관리 서비스 ‘발전왕’을 통해 약 2기가와트(GW)의 태양광 발전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량 및 자산 비교 분석 서비스와 정교한 수익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엠그로우는 10년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 및 운영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서비스 플랫폼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 설립돼 축적된 배터리 관리 기술과 자체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 전주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11월 금융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심사한 ICT 분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
이어 산업부 에너지기술과장이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을, 인라이트벤처스 김용민 대표가 기후변화로 인해 급변하는 에너지산업투자 동향, 롯데벤처스 이계준 팀장이 오픈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팅 등 에너지혁신벤처-대기업 CVC간 협력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성일하이텍 변석현 이사, 범함퓨얼셀 황순심 부장의 에너지혁신벤처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우수사례 발표도 이뤄졌다.
산업부 이원주 에너지정책관은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4차 산업기술과 에너지기술을 융합한 에너지혁신벤처의 도약을 바라며, 향후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산업구조로의 전환에도 우리 에너지혁신벤처가 큰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과감한 규제 개선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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