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카카오 마비 소상공인 피해접수
이메일 복구도 늦어져 분통
오늘도 카톡 부분 먹통이어져

[이넷뉴스] 카카오(각자대표 남궁훈, 홍은택)가 데이터센터 화재로 장애가 있었던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대부분 정상화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오늘도 부분 먹통이 이어져 국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다음메일 서비스 화면 갈무리

사고발생 5일째다. 카카오 메일의 주요 기능들은 복구됐지만, 다음 메일은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음 메일로 보도자료와 업무 메일을 사용중인 기자들, 직장인들은 "수일째 확인할 수 없어 업무가 마비됐다"고 하소연이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는 카카오 먹통사태로 인한 소상공인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카카오 피해 접수센터’를 만들어 운영중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카카오 마비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일부 이용자들은 손해배상 청구 등 집단소송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카카오톡 피해자 모임 등 보상을 위한 카페가 벌써 3~4개 만들어지는 등 집단소송도 추진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일상을 멈춰세운 카카오 '먹통' 사태로 데이터 백업 등을 위한 데이터센터 이중화 장치를 의무화하는 법제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카카오 먹통 하루 만에 데이터 분산과 이중화 입법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18일 카카오와 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서비스 제공업체와 데이터센터까지 국가 재난관리 체계에 포함하도록  하는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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