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보다 4.3% 오른 55,100원에 거래

[이넷뉴스] 한화솔루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동관·김은수·남이현) 주가는 전일보다 4.3% 오른 5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한화솔루션이 삼성전자와 함께 유럽 난방 위기 해결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주가 상승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전력공급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히트펌프(Eco Heating System, EHS)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기와 가스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을 유럽 가정이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은 유럽 태양광 난방 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및 히트펌프를 결합해 친환경 전력으로 난방비를 절감하고 탄소배출 절감에 나설 방침이다.

소비자는 큐셀이 개발한 에너지 관리용 스마트폰 앱인 커맨드(Q. OMMAND)를 활용해 히트펌프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고 화석연료 기반의 난방시설을 대체할 수 있다. 효율적인 전력사용을 위해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겨울철 전력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가스공급 중단으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유럽은 독일 등을 중심으로 히트펌프와 같은 대체 난방장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연초 대비 10배까지 오르면서 전기료도 급등했기 때문.

유럽연합도 지난 5월 발표한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계획인 리파워 EU(REPowerEU)에서 히트펌프 설치를 현재 1,700만 대에서 2030년 5,000만 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 규모는 연간 290억 달러(약 39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 측은 “올 겨울 최악의 에너지 위기가 우려되는 유럽에서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결합한 기술로 난방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태양광히트펌프 인포그래픽.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태양광히트펌프 인포그래픽.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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