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개최
NDC 이행 방안 논의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유튜브 영상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넷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에너지·기후 포럼(주요 경제국 포럼, MEF)'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백악관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포럼은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한 후 세 번 째로 개최되는 MEF 지도자급 회의다.

MEF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2009년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의 성공적 결과 도출과 청정에너지 보급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설립했다. MEF는 국내총생산(GDP), 인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국가들을 포함한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 기후 위기에 대처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된 전 세계 물가 상승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악관은 “미국과 동맹국을 장기적인 에너지와 식량 안보의 길로 이끌기 위한 대통령의 노력의 연속”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에게 기후와 에너지 안보 및 식량 안보를 위한 글로벌 행동을 가속화할 구체적이고 집단적인 이니셔티브에 합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MEF에 참석한다.

한 총리는 17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개최되는 회의에서 주요국 정상급 참석자들과 ‘이행, 그 이상(Implementation Plus)’을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공해차 보급, 메탄 감축, 청정기술 촉진, 녹색해운, 식량안보 등 협력 분야에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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