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36회 국무회의서 발언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 중요성 강조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이넷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탄소중립에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전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김 총리는 “시베리아에서는 한반도 면적의 약 60%에 이르는 지역이 불에 탔으며, 그리스 등 남유럽에 이어 북아프리카에서도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심한 폭염과 가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자연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전한 김 총리는 “빠르게 진행되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면, 기후위기는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가혹하게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 총리는 탄소중립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번 달 초, 민관합동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부문별 전환과정을 담은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걱정, 우려, 비판이 있지만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서로가 공감하고 함께 실천해갈수 있는 시나리오를 마련하기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부겸 총리가 탄소중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언스플래쉬(unsplash))
김부겸 총리가 탄소중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언스플래쉬(unsplash))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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