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 공개···대한상의 “기업 의견 반영돼야”

[이넷뉴스] 5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공개한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기업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녹영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2050 탄소중립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기업들도 피할 수 없는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다만, 업종별·규모별로 기업이 맞닥뜨린 상황과 여건이 달라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센터장은 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도 당부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에 발표된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정부 부처와 전문가 중심으로 논의한 결과물이므로 앞으로의 의견수렴 및 논의 과정에서 기업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탄소감축 기술개발에 힘쓰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탄소중립위원회는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로 설정하고 책임성, 포용성, 공정성, 합리성, 혁신성 등 5가지 원칙에 입각해 시나리오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