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데이터 활용 신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이넷뉴스] 한국전력(한전)이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전력데이터 활용 신(新)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8월 26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전, 전기산업진흥회, 서울대, 전력그룹사, 광주과학기술원이 주관한다.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보유한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인, 학생,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완성도, 상용화 가능성, 확장성, 기술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서류심사 통과 시, 제공된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며, 서울시를 포함한 공공기관과 민간데이터도 활용 가능하다.

최종 선정 팀은 총 4,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받고,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 서비스를 등록해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 기반 공급형 가상 발전소 운용 솔루션이 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지역별 발전·신재생·날씨 데이터 등을 수집한 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발전량을 예측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또는 수요반응(DR) 자원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성을 조절함으로써 전력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서비스다.

또 다른 수상 프로그램으로는 동종업계 전력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력사용 등급제 및 전력관리 솔루션이 있다. 고객이나 동종업계 고객의 전력데이터를 통해 전력사용 패턴과 효율적인 사용 정도를 지수화해 고객의 전력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전기차 충전소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추천 경로 내비게이션 제공 서비스도 수상을 차지했다. 충전소 위치, 평균 이용률, 평균 이용시간에 따른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충전소별 관광 경로 추천 시스템을 제공한다.

한편, 경진대회 참가 신청은 한전 홈페이지 내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