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추진
개발 가능성 높은 도심지에 조성
런던 도시재생 혁신사례 벤치마킹

[이넷뉴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창업거점이 필요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육성을 지원할 허브가 필요하다. 이에 중기부는 일하기 좋고, 살기 좋고, 즐기기 좋은 스타트업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도심지에 조성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인재를 유입시킬 수 있도록 환경과 지역개발 가능성이 높은 도심지에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타운은 기업지원 인프라와 생활형 인프라로 구성되어 있다. 예산에는 정부예산,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자본이 모두 투입된다.
중기부는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 도시재생 혁신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후된 킹스크로스역 인근 상하차 부지가 재생 및 개발됐다. 규모는 약 27만 제곱미터다. 오피스 50개동, 주택 2,500여 가구, 광장 10개 등 거주, 상업, 예술, 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 성격을 갖추고 있다. 구글 유럽, 본사, 가디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친환경적으로 운영
기업 지원 인프라는 스타트업 파크, 복합허브센터,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된다.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의 입주 및 공용 공간으로 활용된다.
복합허브센터의 경우, 민간연구소, 연구개발전문기업 등을 집적해 스타트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한다. 타운 운영을 총괄하는 앵커시설 역할을 하게 된다. 지식산업센터에는 성장한 창업기업이 입주해 타운의 선순환을 유도하게 된다.
생활형 인프라의 경우,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과 연계된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타운 내 주거, 문화, 교통 시설 등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을 부처 간의 협업을 통해 추진하게 된다.
그린 뉴딜의 경우, 스타트업 타운의 친환경적인 운영을 통해 구현하게 된다. 친환경 스타트업을 모아 기업 간에 개방형 혁신을 도모하고, 정부지원사업과 연계해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활용, 옥상녹화 등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해 타운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한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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